로보밥 여름특집!!!   얼렁뚱땅 움직이면 쏘는 버블건을 제작했습니다.

아파트 계단이나 현관문에 많이사용되는 모션센서형 전등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사람이 없을때는 미작동 되다가 다가오면 작동되므로 에너지 절약도 되고, 스위치 작동시키는 불편함도 없으므로 실생활에 매우 유용한 자동화 기기입니다.

이때 사용되는 센서가 PIR 근적외선 모션센서인데요 인체에서 방사되는 근적외선의 변화량을 감지하는 PIR센서가 들어있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이를 응용하여 무언가를 만들고 싶어하실겁니다. 저도 마찬가지죠 ^^.   마침 며칠전 대형 할인점에 갔다가 버블건을 보고 좋은 응용예가 생각이 나서 만들어 봤습니다.

버블건의 원리는 모터의 회전시 물펌프로 비누액체를 뿜어올려주면서 동시에 팬으로 바람을 불어 비누방울을 날려주는 것입니다.  헉;;;  이 가격에 이런 기계를 만들어내는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

모터 하나로 물펌프와 송풍용팬을 동시에 작동시키는 구조인데요, 보통 모터를 제어하려면 모터 드라이버를 사용하거나 릴레이를 사용하는게 정석일테지만,  이 버블건은 모터만 켜주면 되는건 아니고 방아쇠와 연결된 핸들이 비누액을 버블홀에 골고루 발라주는 역활을 하므로 반드시 방아쇠를 잡아 당겨줘야하는 구조였습니다.

음,,,   결국  서보모터 하나로 해결이 되었습니다.  그냥 손가락으로 당기듯이 서보모터를 작동시키는 방법입니다.
 단, 방아쇠의 스프링 장력이 좀 쌘것같아서 일부를 절단한 상태입니다.

버블건도 전등같이 하루 종일 켜져 있으면 효율적이지 않겠죠?!
항상 켜져있는것보다 사람이 곁에 있을경우에만 작동시킬 수 있으므로 효율적이며,  모르고 다가온 사람에게 놀라움을 선물할 수 도 있게됩니다. 


 

 

 





구현TIP
PIR 모션센서는 5V~12V에서 작동됩니다만,  9V이상의 전압에서 더 반응성이 좋습니다.  가령, 5V전원으로 사용시 감지된 뒤에 한동안 재 감지가 잘 되지 않는 현상이 있습니다.  9V전원을 사용후 이증상이 없어지는것을 확인했습니다.  즉, 수시로 감지되는 경우 9V이상의 전압으로 작동하시기 바랍니다.  단, 신호출력선은 아두이노에 입력해야 하므로 9V에 연결하시면 안되고 5V전원선과 10K옴 저항으로 연결해주셔야 합니다.


 

회로 연결 방법


아두이노 스케치 소스
#include <Servo.h>

const int ledPin = 13;
const int inputPin = 2;
const int posA = 90;
const int posB = 60;
Servo myservo;
unsigned long lastShotTime;

void setup(){
  pinMode(ledPin, OUTPUT);
  pinMode(inputPin, INPUT);
    myservo.attach(9);  // attaches the servo on pin 9 to the servo object
  lastShotTime = millis();
  Serial.begin(9600);
}

void loop(){
  int val = digitalRead(inputPin);
 // Serial.println( val);
   delay(500);
   if(val){
     myservo.write(posA);
     digitalWrite( ledPin, LOW);
   }else{
    digitalWrite( ledPin, HIGH);   
    trigger();
   }
}

void trigger(){
  if((lastShotTime + 20000UL) < millis() ){
    readyShot();
  }
  longShot();
  lastShotTime = millis();
  Serial.println( lastShotTime);
}

void readyShot(){
  myservo.write(posB);
  delay(500);
  myservo.write(posA);
  delay(500);
  myservo.write(posB);
  delay(500);
  myservo.write(posA);
  delay(500);
  myservo.write(posB);
  delay(500); 
  myservo.write(posA);
  delay(500);   
}

void longShot(){
  myservo.write(posB);
  delay(3000);
  myservo.write(posA);
}

소스 소개
PIR 센서에서 움직임이 감지되면, 출력선의 전압신호가 High에서 Low로 떨어집니다. 이를 디지탈핀에서 감지하여 서보모터를 회전시켜서 버블건을 작동시키게 됩니다.   지정된 시간(20000ms, 20초)동안 미작동상태에서 작동될 경우, 초기 거품 생성을 위해 3회를 짧게 작동시킨 후 지정된 시간(3000ms, 3초)동안 작동 되도록 프로그램 되었습니다.


재료:
1. 버블건 4,000원 ~ 10,000원 정도 (문방구, 대형할인점)
2. 아두이노(Arduino) 
3. PIR 근적외선 모션센서 
4. 서보모터
5-1. 휴대형 전원 => 9V 배럴잭 + 9V 건전지 (알카라인 고급형)
5-2. 실내형 전원 => 9V 아답터 전원 

( 9V 전지는 알카라인 고급형을 사용하셔야 잘 작동됩니다. 저가 9V 망간전지로는 서보모터 작동이 잘 안되네요)

 

연결법 안내 사진추가(2012.6.10)
안내해드린 모션센서가 5V에서 작동시엔 감이 너무 느려서 답답하며 9V ~12V 전원을 사용해야 정상 작동이 됩니다. 이때 어떻게 연결을 해야하는지 문의가 많으셨는데요...  늦게나마  아래의 사진을 올려드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두이노 전원이 9~12V 정전압 전원인경우 아래 그림과 같이 아두이노에 있는 Vin 단자로부터 전원출력이 가능하므로 편리합니다. 별도의 전원을 사용하실때는  Vcc와 GND에 별도전원을 연결하시고  꼭  아두이노+센서+전원의 GND를 공통 함께 연결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두이노에 WaveShield를 얹히면 음악재생기가 됩니다.  여기에 9V 전지등을 연결해주면 곧바로 휴대형이 되는데요, 무공해 에너지를 사용하면 더욱 좋겠죠?!  그래서 건전지 없이 태양전지를 연결하여 구동해 봤습니다.  쨍쨍 비치는 태양에너지를 쓸모있게 활용하는데 태양전지만한게 없겠죠...  날씨가 좋은경우 그늘에서도 문제없이 구동되네요.  생각과 달리 태양전지는 흐린날에도 약간이지만 전기를 생산합니다.  눈으로 한번 보시죠,  여러분의 창작품에도 응용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동영상1.음원은 개구리 우는소리로 넣었습니다.  개구리 우는 소리가 제법 큽니다.   확인을 위해 태양전지를 뒤집자 개구리가 울음을 끄치네요 ^^.   다시 태양을 바라보자 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동영상2. 이제 제법 여름 기운이 느껴집니다.  너무 덥죠!  그늘에서도 작동하는지 테스트 해봤습니다.  잘~ 나오네요..  낮잠잘때 배경음으로 딱 좋을것 같습니다.  공원 밴치등에 불필요한 전력없이 태양전지로 작동되는  자연의 소리를 넣어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동영상3.공원에서 되돌아 오는길에 자전거 뒷자석에 태양전지를 달고, 달려오면서 음악을 감상해 봤습니다.   제법 좋네요 ^^.
건전지 걱정없고,  스위치도 필요없습니다.  실내에 들어오면 자연히 꺼지고요,  밝은 곳으로 이동하면 다시 자동 재생됩니다.  와우~ Wow!!





보통 볼 수 있는 피에조보다 비교적 큰, 직경 50mm의 피에조를 이용하여 LED를 켜봤습니다.  정말 켜집니다. ^^.



릴레이로 가전기기 제어하기

아두이노로 LED를 제어하여 ON/OFF 제어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주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가전기기들도 ON/OFF 제어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실 겁니다. 이때 사용되는 전자부품으로 릴레이(Relay) 입니다.  보통 릴레이라고 하면 코일이 감겨진 전자석에 제어 전류를 흘려주면 그 자력으로 스위치의 접점부가 ON/OFF 되도록 설계된 기계식 릴레이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진.코일형 릴레이


조금? 다른 릴레이 SSR


오늘 실험에선 보통의 릴레이와 동일한 기능을 해주지만 좀더 사용하기 쉬운 SSR이라는 재밌는 전자부품을 사용하였습니다.
반도체 기술의 발달로 기계식 코일내장형 릴레이의 기능을 반도체 소자로 대체한 것이 SSR(Solid State Relay; 무접적 반도체 릴레이)입니다.  상대적으로 좀더 비싼편이지만 사용의 편리성과 안정된 성능으로 전기회로에 익숙치 않은분들이 가전기기의 제어용 릴레이로 사용하시기 좋은 부품입니다.

하지만, SSR도 용도별로 수많은 종류의 제품이 있어서 고르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본 글에서는 4~32V의 직류 전원으로 240V 15A 까지의 교류 부하를 제어할 수 있으며, 납땜 작업 없이도 전선을 체결할 수 있는 볼트 결합단자가 제공되고, 보호 커버까지 장착된 SSR 제품을 선정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사진. SSR 저전압(4~32V) 직류로 고전압 교류(240VAC) 부하를 제어하는 제품예

시중엔 이 제품보다 저렴한 제품이 많이 있지만, 일단은 사용하기 쉽고 편리한 제품의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SSR 의 특징
 .기계식 접점이 없으므로 접촉시 발생되는 노이즈가 없고 내구성이 우수합니다.
 .제품에 따라 매우 낮은 전압(가령 4~32V 직류)로 제어 할 수 있습니다.
 .코일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작은 전류만 소모합니다.
 .부하측 회로와 제어회로와의 우수한 절연성


릴레이 구동 회로

기계식 접촉식 릴레이를 사용할 경우 코일에 의한 역기전력이나 구동전류의 고려가 필요해지므로 제어측  회로가 좀더 복잡해집니다.  SSR의 경우 보통 입력신호측과 부하측이 전기적으로는 절연되어있고 광신호만 전달되므로 코일에 의한 역기전력이나 부하측과의 전기 절연에대해 고려할 점이 적어 회로가 매우 간단해 집니다.  6V건전지로 구동되는 스위치를 연결하거나 아두이노 같은 마이크로 콘트롤러의 디지탈 출력단자(5V출력)를 그대로 직결할 수 있습니다.


 

 

그림1. SSR로 전등 제어하는 초간단 회로도

주의 사항.
본 회로는 저전력 소모용 가전기기나 전등의 제어를 위한 것이며, 고전력 및 코일형 기기를 제어하는 경우 부가적인 안정화 회로가 필요할 수 있으며 고전류 구동시 방열을 위해 SSR의 밑면을 히트싱크(방열판)에 결합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전원 플러그와 소켓에는 안전을 위해 접지선까지 연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실험1. 6V건전지와 스위치로 220V 전등 ON/OFF하기

소개해 드렸듯이 입력측에 4~32V의 직류전압을 가하면 릴레이가 연결되고 교류회로가 작동되게 됩니다.  랜턴에 많이 사용되는 6V 건전지로 전등을 제어해 보는 장면입니다. 가장 단순한 회로의 예입니다.

실험2. 아두이노로 220V 전등 ON/OFF 제어하기

아두이노를 통한 제어도 원리상 동일합니다.  아두이노의 디지탈 출력핀에 High를 출력하면,  약 5V 전압이 출력됩니다. 그대로 SSR의 입력측에 연결해주면 LED를 ON/OFF하듯이 220V 전등이 ON/OFF 되게 됩니다.


너무 간단하죠 ^^.
하지만 220V는 간단치 않습니다. 잘못 만지면 크게 다치거나 돌아가실 수 있으니 주의해서 다뤄야합니다.
아래의 구성 예는 참고만 하시고, 스스로 충분히 안전에대한 준비가 되셨을때 스스로 충분히 검증을 하신 후 시도하시기 바랍니다.


주의사항 및 경고. 
본 글의 내용은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초보자들이 실습을 하기위해 필요한 모든 사전지식을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220V 교류 전원을 부주의하게 다루면 크게 다치거나 생명을 잃을 수 있습니다.  적절한 경험과 사전지식을 탐구한 이후에 주의하여 시도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행한 실험에 대하여 저자는 어떠한 책임도 질 수 없습니다.


릴레이로 제어되는 콘센트 플러그 세트 만들기

이하, 위의 동영상에서 사용된 릴레이로 제어되는 콘센트 플러그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1단계. 기본 재료:

플러그 암수 세트, SSR, 규격에 맞는 압착단자, 교류220V용 케이블(1.5mm 이상)

도구: 니퍼와 플라이어(뺀찌), 드라이버

 

 

 

플러그 부분에 부하선을 결합해 줍니다.

 

 

 

전선이 빠지지 않도록 매듭을 묶어주면 빠지지 않게됩니다. (매듭은 속에있어서 안보여요;;)

 

 

 

전용 압착단자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플라이어로 꽉 눌러줘야 합니다.

 

 

 

 

 

 

 

암플러그 쪽에도 전선을 결합니다.

 

 

 

전선빠질 공간을 칼로 깍아냈습니다.

 

 

 

보통 잘라낼 수 있도록 미리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연결할까나~

 

 

 

 

 

요렇게 연결해 주시면 볼트가 풀려도 전선이 빠져나가는 사고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겠죠?!

 

 

 

회로도 보시면 어떻게 연결되는지 쉽게 아실 수 있으시죠?

 

 

 

건전지로 구동되는 아두이노라도 Okay입니다.

 

 

 

아답터 전원도 물론 좋구요

 

 

 

 

 

 

 

 

 

 

 

완성된 상태 여러장면들...


관련 제품 링크
 .무접접 반도체 릴레이 SSR
 .아두이노 Arduino
 .450/750V 기기배선용 절연선
 .전원플러그 220V형
 .전원 콘센트 1구형

추가 정보
아트로봇샵에서 취급중인 기계식 릴레이E형 제품의 사용법을 궁굼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연결 예시 이미지를 추가로 올려봅니다.  예제에서는 12V전원에서 구동되는 모터를 아두이노에서 제어하기 위해서 릴레이E형과 아두이노를 연결한 모습입니다.

 

 

추가안내 사항.  2014.8.23일

전기기사님께서 댓글로 알려주신 정보입니다.  제가 예제소개시 사용한 전선의 색상(녹색)이 적절한 선택이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녹색 전선은 전기공사시 접지용도로 사용되어야하는 규칙이 있다고 하네요.  전기배선함이나  전등 스위치 단자를 열어보면 검정색선을 보통 사용하는것을 봤는데  나름대로 규칙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런 사항도 파악하셔서 꼭 지켜주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좋은 정보 알려주신 익명의 전기기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저전압을 사용하는 전자회로에서는 검정색은 GND 접지선으로 보통 사용됩니다.  고압을 사용하는 전기선과 서로 많이 다르네요 TT    이와 관련하여 어떤 역사적 스토리가 존재하는지 궁굼해집니다....   

 

 

 

오늘은 물라스틱(물 플라스틱 Plastic)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뜨거운 물로 녹여서 몇번이고 재가공하여 사용할 수 있는 무악취, 무독성의 DIY 프로토타입 제작용 플라스틱입니다.

플라스틱은 그 가공성이 뛰어나고 그 물성도 다양한 용도에 맞게 개발되어 그 어떤 재료보다 많이 활용되는 소재들의 대표명입니다.  하지만 보통 플라스틱 가공을 집에서 하는것은 여러가지 이유로 어렵습니다.  재료 입수도 어렵지만 제조방법 및 도구, 제조 중 발생하는 해로운 가스등의 문제로 개인이 자작용으로 사용하는것은 곤란합니다.

하지만, 일부 특수 플라스틱의 경우 온도만 적절히 높혀주면 쉽게 가공이 가능하고, 몇 번이고 재 가공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드디어 로보밥 얼뚱연구소에서도 그중의 한 제품을 입수하여 테스트를 진행해봤습니다.  유사한 제품들이 해외에서 제조 판매되고 있지만, 제품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고 공식적인 한국어 명칭도 없는것 같아, 물로 녹여서 손쉽게 가공이 가능한 특징을 일컬어 물라스틱(물 플라스틱이란 의미로)이란 이름을 정해봤습니다.  일반적으로 유사기능의 플라스틱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나 써모플라스틱이란 용어로 칭하기도 하지만 조금 다른 의미이거나 소재의 차이에따라 큰 차이가 있으므로 마찬가지로 정확한 명칭이라 할 수는 없겠네요. 물라스틱~  제 느낌엔 나쁘지 않네요!

물라스틱 사용해보기

원 재료의 형상
본 글에서 소개해 드릴 제품의 경우,  쌀 알 크기의 흰색 알갱이 형태로 가공되어 있습니다.
60~70도 정도로 가열되면 투명해지며  말랑 말랑해져서 원하는 형태로 가공할 수 있게 됩니다.
보통은 뜨거운 물에 담가두고 기다리면 가공하기 좋게 변하지만, 원하면 다른 가열기구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1] 물라스틱 알겡이들

준비물

  • 물라스틱 50g 
  • 가열기구
  • 가열용 용기
  • 집게(드라이버 등)
  • 온도계(없어도 될 듯)

물라스틱 요리 시작!

1. 물 데우기

몇 달전, 낡아서 버리려던 전열 냄비를 안버리고 남겨두길 잘했던것 같습니다.
전기 냄비? 비슷한 제품인데 어느정도 온도설정 기능도 있어서 물라스틱 가공용으로 적절한것 같네요
물을 넣어주고 가열해 봤습니다.

[사진2] 재사용 되는 물라스틱 부스러기들

2. 재료넣고 보글 보글 조리하기^^.

보글 보글 끓는 물에 물라스틱 알겡이들을 넣어주고 드라이버로 휘졌는 느낌이 마치  요리하는 기분이네요 ^^.
[사진2]은 이미 한번 가공되었던 재료 부스러기를 녹여서 재사용하는 장면입니다.(녹여서 재 가공이 정말 가능하네요)
처음엔 제빵용 비스킷 틀에서 재료를 녹이려했지만, 그냥 냄비에 넣고 녹이는게 반응이 빨라서 좋더군요
온도만 적절하면 1분도 안되어 흰색이 없어지고 투명해지며 서로 엉겨붙는 상태가 됩니다.

[사진3]가열되어 투명해진 물라스틱

이제 집게를 이용하여 재료를 꺼냅니다.
이상하게 제 경우엔 꺼내자 마자 손으로 만져도 그다지 뜨겁지는 않더군요
하지만 화상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투명하고 말랑거리다가

 

식으면 흰색으로 변하면서 단단해집니다.

 

PET병 사용하시면 안되십니다!

 

왜냐하면 들러붙습니다;;

주의. 처음엔 마땅한 작업 용기가 생각나지 않아 생수통(PET)에 데운물을 넣고 재료와 혼합하는 방법을 썼었는데요
어떻게 되었을까요?  여러분은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
PET와 물라스틱이 서로 좋다고 들러붙어서 어지간해서는 떨어지지 않네요 ^^.
이 녀석들 떼어 놓으려고 시간좀 소비했습니다. ;;  

참고로 아무리 무독성이라고는 하지만, 음식 조리용 기구를 이용하는건 비추천드립니다.
물라스틱을 녹이면서 별다른 냄새나 불쾌함은 없었지만, 그래도 안전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기구들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입에 넣는것도 삼가하시고요, 아이들에게는 주지 마세요;;  제가 성분 조사를 한건 아니니까 먹어도 안전하다고 보증 할 수는 없네요

3. 모양 만들기

이제 말랑 말랑해진 물라스틱을 원하는 모양으로 가공합니다.
제가 화학약품 냄새에 민감해서 화장품냄새만 맡아도 머리가 아픈경우가 많은데요
보글보글 끓이고 손으로 만지작 거려 봤지만 불쾌한 냄새같은건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손에도 들러붙거나 색이 묻어 나는일도 없는 정말 깔끔한 재료네요
왁스나 기타 조형용 점토들의경우 냄새와 끈적임등으로 사용감이 별로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글루건 등으로 부분 가열하여 모양을 잡을 수 도 있으며,
케스팅 틀에 녹여넣어서 형태를 만들 수 도 있습니다.

제경우 아직 별다른 디자인이 없이 만지작 거리다가 30 x 30 x 30 mm 크기의 큐브와 두개의 연결된 고리를 만들어 봤습니다.
총 사용된 재료량은 50g 정도입니다.  큐브는 별다른 용도가 없고;;, 플라스틱 고리는 만들어 놓고 보니
플라스틱 물성 측정용으로 좋을것 같아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생각 이상의 결과를 보고 저도 놀랐습니다.
아래에 플라스틱 고리 테스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진4] 50g으로 만든 큐브와 연결고리


[사진5] 내구성 테스트에 사용된 물라스틱 고리

4. 물라스틱의 인장력 테스트

만들어 놓은 물라스틱 고리를 보고 생각 난 것이 이 고리가 얼마나 무게를 지탱할 수 있을까? 였습니다.
그래서 손으로 힘껏 당겨봤더니 끄떡도 안하더군요, 그래서 좀더 구체적인 실험 결과를 얻기위해
삼다수 12Liter(약 12Kg)들이 팩을 고리로 들어올려 봤습니다.
멀쩡하네요...  흔들어 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이상의 무게도 버틸것 같네요  아마도 제 몸무게정도는 무리없이 버틸 기세였습니다.
참고로, 굵기가 10mm가 안되는 고리였으며 얼마의 힘까지 버티는가? 는  안해봐서 모르겠습니다.;;


[사진5] 인장력 테스트에 사용된 물라스틱 고리와 12L생수팩

[]12Kg 무게 지탱 테스트 장면


[동영상] 삼다수 고리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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